나는 원래 새해 결심를 세우는 편이 아니지만 2년 전에 외국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 지에 대한 영상을 보고 나서 연말연시가 될 때마다 새해 결심을 세우기 시작했다. 반드시 이루어야 되는 목표를 정하 기보다는 신년에 어떤 점에 집중하고 싶은 지, 어떤 실력을 늘리고 싶은 지를 고민을 하고 공부법을 맞춘다. 만약에 어떤 목표가 바뀐다면 괜찮다. 유연하지 않는 목표보다 일반적인 방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올해 한국어 공부와 관련된 목표들:

1. 듣기: 1:1 인터뷰나 Vlog는 잘 알아들을 수 있지만 '아는 형님'과 같은 Variety show는 이해하기가 아직도 어려우니까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이런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자주 시청하기로 했다.

2. 읽기: 지금까지 소설이나 픽션을 주로 읽었다. 나쁘지는 않지만 올해 만화를 많이 독서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만화는 자연스러운 대화도 많고 속어를 쓰는 경우도 많아서 만화를 읽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내 한국어 실력이 조금 더 나아질까?

3. 말하기: 독일에 살고 있는 학습자로서 한국어로 대화할 기회가 적다. 회화를 연습하기 위해서 올해 언어 교환 파트너를 찾고 일주일에 1시간씩 대화를 하려고 한다.

현재는 중급 학습자이지만 2025년 말에는 중상급 수준에 도달했으면 좋겠다. 열심히 공부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