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심 세우는 사람이다? 아니다?
Korean

새해 결심 세우는 사람이다? 아니다?

by

language learning
habits

2024년이 벌써 왔다!

매년 초에 Youtube에 새해 결심에 대한 새로운 영상도 많고 Brunch에 새해 계획을 세우는 비법과 관련된 글도 많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새해 결심을 세우는 사람이 아니다. 연초에 계획을 짜기보다는 뭐 하고 싶은 지 언제 하고 싶은지 매일 생각 해보고 마음대로 결정하는 편이다. 다른 말로 하면 에너지와 기분에 따라 결정을 하는 편이고, 그래야 유연하게 살 수 있다. 그렇게 살다 보면 동기 부여가 더 높아지고 내가 원하는 것을 더 쉽게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 예를 들어 나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을 되게 즐긴다. 한국어 공부하기 시작하고 배운 지 벌써 3년이 되었다. 그렇게 오랫동안 한국어를 배우는 목적이 전혀 없었는데 꾸준히 공부하게 됐다. 만약에 언젠가 공부 의욕을 상실했다면 당분간 중단하거나 그만두기로 했을 것이다. 그뿐이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취미라서 그만두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새해 결심을 세우지 않는 편이지만 습관을 어떻게 기를 것인지에는 관심이 많다. 습관과 관련된 책도 자주 보고 영상도 자주 본다. 매일 한국어 공부할 습관을 잘 해낸 지 3년이 되고 인스타그램을 삭제한 지 7년이 넘었는데 실패한 때도 많다. 정기적으로 운동하기를 몇번 해 보긴 했는데 자꾸 실패하게 됐다. 코로나가 유행했을 때부터 재택근무를 1주일에 세 번정도 하는 바람에 허리와 어깨도 아프다. 운동하다가 포기하고 다시 운동하다가 포기하면서 2023년을 지냈다. 운동 했으면 좋겠다. 올해는 1주일에 한번 필라테스를 하기보다는 마음대로 작은 프로젝트나 도전을 해볼까 한다. 예를 들어 춤을 정말 잘 치지는 못해도 어렸을 때부터 댄스를 잘 하고 싶어서 요즘 안무를 하나 배우고 마스터해 보려고 노력 중이다. 안무의 10분의 1을 마스터를 하고 난 뒤에 열흘 동안 매일 20분정도 산책할까 한다.

이번에는 성공할까? 올해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을까? 한번 해 보고 노력할 것이다.

여러분 습관을 키울 때 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자꾸 한번 해보고 실패한 적이 있으시나요?

성공한다면 조언을 주시겠어요?

Headline image by nublson on Unsplash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