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곰 신화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어요. 이 신화는 그리스 신화처럼 읽을 수가 없었는데 학자들이 재구성한 이야기예요.
핀란드에서는 곰이 아주 중요한 동물이었어요. 곰의 진짜 이름은 아무도 몰라요. 지금 karhu라는 곰의 옛날 이름은 사라졌어요. 왜냐하면 이 단어의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이에요. 그때 곰은 숲의 왕자라고 불렸고 숲에 선물을 줬어요. 하지만 사람들이 겨울에 곰의 죽여서 마을로 끌고 와서는 예쁜 여성을 곰의 신부로 골라 결혼식을 거행했어요. 그다음에 곰의 머리, 손, 발을 높은 나무 위에 붙여 놓았어요. 두개골이 19세기가 끝날 무렵까지도 나무에 있었어요. 그 나무는 사진도 있어요. 옛날에 왜 이런 관습이 있었을까요? 아마도 한국사람들에게 신기한 신화일 거에요.
처음에 곰은 하늘 높이 구름 위에서 살았어요. 구름에 자그마한 구멍이 있었고 그 통해 아기곰은 땅을 바라봤어요. 아기곰은 아버지에게 말헸어요.
땅에 데려가 주세요.
하지만 아버지는 거절했어요.
아기곰은 혼자 내려가기로 했고 아버지 몰래 요람에 줄을 묶은 다음에 땅에 내려갔어요.
땅에서 사람들에 대해 궁금해서 여기저기 걸어 다녔어요. 사람들처럼 살고 싶었어요. 결국 마을을 하나 찾았어요. 거기 사람들하고 같이 살아서 아내가 생겼어요. 아내가 자식들을 낳았어요. 그래서 곰은 사람들의 친척이에요.
하지만 아내 오빠들이 곰매부이 싫어서 곰을 죽여 버렸어요. 그들은 자신들이 저지른 일로 두려움에 떨게 됐고 곰을 다시 하늘로 돌려보내고 싶어 했어요.
이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까 웅녀와 단군 이야기를 알고서 많이 놀랐어요. 약간 비슷해요.